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한민국의 항공모함 계획 (문단 편집) ==== 경항모안 ==== 한국 해군은 독도급을 통해 경항모급 운용에 관한 노하우는 어느 정도 생겼지만 7만 톤급 이상의 중형-정규항모는 완전한 미지의 영역이다. 당장 프랑스가 [[샤를 드 골급 항공모함]] 이후 중형 정규항모 확충을 포기하다시피 했고 영국도 체급은 7만 톤급 대형항모를 두 척 보유하였지만 사출기식이 아니라 [[STOVL]] 방식 함재기 운용을 택한 것을 보면 CATOBAR 방식의 정규항모는 단순히 돈이 있다고 굴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영국의 경우, 여러가지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컸다. 퀸 엘리자베스급 항모를 도입할 때도 자금 부족으로 몇 번이고 엎어질 뻔하고 몇 번이고 연기되는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프랑스도 샤를 드 골급 항공모함 후임함급 건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으나 어디까지 말만 나올 뿐, 본격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나서지 못하고 있는 데 이러한 것에는 프랑스의 경제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참고로 프랑스는 원자력 잠수함을 10척이나 운영하면서도 항모까지 운영할 수 있을정도로 경제 규모가 한국과 비교가 안된다. ] 여기에 점차 늘어날 국방예산을 감안한다 해도 경항모가 비용면에서 적당하며, 그 이상은 항모전단 구성이나 인원배치 등에 문제가 생겨 감당하기 힘들다. 대북전력으로서는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며[* 사실상 대북전력으로는 항공모함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비대칭전력을 매우기 위해서는 잠수함쪽이 효율이 높다. ], 주변국(중국, 일본)의 항모전력에 대해서도 어차피 단독으로는 전면전 상황까진 치닫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국지분쟁 수준에서의 견제전력[* 쉽게 말해, 전면전으로 치고박는 상황보다는 독도 주변이나 이어도 주변, 잘 해봤자 현재 중국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남중국해]] 주변에서 상대국 해군과의 대치상황이 벌어지는 경우 등을 말한다. 이런 경우라면 상대를 압도할 필요까진 없고 섣불리 싸움을 걸지 못할 정도로 무력시위만 해도 되기에, 함재기 8기 정도를 상시 올려둘 수 있는 경항모로도 견제능력은 충분하다. 중국과의 전면전 상황이면 미 해군과 연합해서 ~~보스 레이드~~작전에 나설 것이다. 일본의 경우 일단 미국이 전면전까지는 안 가게 뜯어말릴 것이다. 물론 중형항모안에서도 이야기하듯 절대라는 건 없지만 한국이 단독으로 중국이나 일본과 전면전을 벌이는 상황이면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손을 털고 나간 상황인데, 그런 상황에서 전면전이 벌어지면 항모 이전에 서로 탄도탄을 주고 받고 있을 것이다.]으로서의 시현성이라면 경항모로도 충분하다.[* 실제로 중국 언론매체 등에서도 한국의 경항모 도입 계획을 꽤나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이는 현재 배치되어 있는 랴오닝과 산둥이 아직은 항모 운용 경험이 모자란 중국의 첫 항모들이라 작전능력에 완전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해,공군력이 약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야 랴오닝이나 산둥만으로도 충분한 상대지만, 한국의 경항모가 상대라면 만만치 않은 함대전력에 4세대기인 [[선양 J-15]]의 상대로는 약간 버거운 스텔스기인 F-35가 적수로 등장한다. 전력으로 싸우면 이기기야 하겠지만, 중국 함대에 꽤 큰 타격이 갈 가능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선(한국 함대 측이 먼저 탐지해 선공하거나, 양측 동시 탐지라도 접근하는 F-35를 중국 함대가 탐지하지 못해 공격을 허용하는 등) 오히려 패배할 가능성도 있다보니 002형 차기 항모와 차기 함재기(J-20이 됐던 FC-31이 됐던 스텔스기 상대 전투가 가능한 기체)가 나오기 전까진 한국의 경항모도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이렇게 경항모로 경험을 쌓으면서 충분한 노하우와 예산이 쌓일 2040년대 이후부터 중형항모를 건조하는 시금석으로 삼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형항모안은 현재 해군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 해군은 경항모 전단 만으로도 이미 군예산을 빨아먹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중형항모를 덜컥 도입했다가 항모 자체도 제대로 못굴리는데 이를 보좌할 전력까지 부실해져서 국방 전력의 균형이 와르르 무너지는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중형항모의 경우 CATOBAR 방식을 이용하여 F-35C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장점이나 해당 기술의 개발 자체도 어렵고[* 미국을 제외하면 프랑스 정도가 사용하고 있는데 프랑스의 사출기도 미국산이다.] 운용하기도 만만하지가 않다. 경항모에서는 수직이착륙기인 F-35B를 운용하거나 KF-21 해군형을 스키점프대에서 이륙할 수 있도록 개발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경항모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F-35B의 운용대수가 12기 정도로 너무 적다는 점을 지적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2023년 현재 함재기로 F-35B가 아니라 KF-21 해군형이 거의 결정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의미를 잃었다. 프랑스는 만재배수량 42,500톤인 [[샤를 드골급 항공모함]]에 날개도 접히지 않는 [[라팔]] 해군형을 30기나 꾸역꾸역 밀어넣고 운영한다. 물론 그 대신 샤를 드골급은 내부 공간이 너무 끼어서 함재기 운영이 불편하다고 하고, 항모를 보좌해줄 [[원자력 잠수함|핵잠수함]]이 없는 한국 해군의 경우 [[대잠초계기|대잠헬기]]도 다수 운영해야 해서 전투기 탑재량이 샤를 드골급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KF-21은 크기면에서 라팔과 거의 동급의 기체이니 날개가 접히게 설계한다면 만재 배수량 4만~4만5천톤급 경항모에 20~24기 정도는 수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정도면 중형항모에 F-35C를 운영하는 방안과 비슷한 숫자이다. 경항모에 캐터펄트 설치가 어렵다고 하지만, 라팔과 [[F/A-18E/F]]도 스키점프대에서 충분히 이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니 해군형 KF-21의 날개 면적을 적절히 확장시킨다면 경항모에서 운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KF-21의 경우 본래 공허중량 14.6톤/최대이륙중량 30톤인 F/A-18 슈퍼호넷~~돼지말벌~~에서 쓰던 [[제너럴 일렉트릭 F414|F414]] 엔진을 공허중량 11.8톤/최대이륙중량 25.6톤인 KF-21에 가져다가 달았기 때문에, 이미 추력대중량비가 러시아 해군에서 스키점프대로 이륙시키려고 만든 [[Su-33]]이나 [[MiG-29K]]의 뺨을 치는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서 해군형 KF-21N의 설계에 들어갈 때까지 기존 F414 엔진보다 최대추력이 20% 이상 향상된 F414-EPE가 가능해진다면, KF-21N은 연료를 가득싣고 무장도 주렁주렁 매달은 상태에서 출격하는데 제약이 전혀 없어질 것이다.] 굳이 캐터펄트가 꼭 필요하다면, 경항모의 크기를 몇천톤 정도 더 키운뒤 전자기식 캐터펄트의 전력 공급 전용으로 큼지막한 발전용 엔진을 더 설치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항모가 배치된다고 해도 항모의 1년 평균 작전 가능 시간은 다른 해군 함정처럼 2~4개월 정도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4개월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작동할 때의 최대치이며, 한국의 첫 항모라는 점에서 타국 해군의 전례를 살펴볼 때 2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보니 중형항모 1대를 도입할 예산이 있다면 차라리 그 돈으로 경항모를 여러대 도입하여 로테이션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현재 일본은 [[이즈모급 다용도 운용모함]]을 개조하여 27,000톤급 경항모 2척을 만들고 있고, 차후 경항모 2척을 더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항모가 4척이 되면 1년 내내 항모를 운영할 수 있게 되어서, 만약 우리가 중형항모 1척을 도입하더라도 한국 항모가 바다에 나오지 못하는 틈을 타서 언제든지 무력 도발을 가할 수 있다. 그러므로 1년 내내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는 중형항모보다 경항모가 더 합리적이다. 또한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미래 전략으로 [[무인기]]를 개발하여 유인기와 함께 편대를 이루어 작전을 벌이는 개념인 [[MUM-T]]를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 등장할 무인기는 상당한 스텔스 성능과 폭장량을 갖추었지만 KF-21보다도 더 작고 저렴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항공모함 논쟁은 F-35 B/C나 KF-21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함재기만을 놓고 갑론을박을 하고 있으나, 10~20년 후에는 무인기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비행기들이 전장의 주역이 될지도 모르며, 한국도 이미 KF-21과 함께 편대를 이루어 작전을 벌일 수 있는 무인기 연구 개발에 착수한 상태이다.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적했듯이 항모의 설계는 함재기를 따라가는데, 아직 항모에 적합한 무인기의 크기와 형태가 어떻게 될지는 확정된 것이 없다. 한편 현재 한국 해군에게 가장 급한 것은 항공모함의 설계와 운용 노하우이고, 이번에 경항모를 선택한다고 해서 우리가 영영 경항모 1척만 보유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일단 경항모로 항모의 설계와 운용 경험을 충분히 쌓고, 이를 바탕으로 2040~50년대에 미래 전장에 맞는 항모를 추가로 진수하는 방안이 적절해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